메모, 일기, 플래닝, 감상문
창작이 아닌 일상의 깨달음을 글로 옮겨 적는 것들이다.
이 기록들은 나의 생각으로부터 발생한다. 다시 말해 생각이 없으면 기록도 없다.
때문에 단순히 옮겨 적는 메모, 나중에 보려고 적는 메모는 없느니만 못하다.
기록의 핵심은 나의 생각을 요약하는 것이다. 기록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로써 기록은 휘발되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누적된다. 곧 경험이 누적된다.
게임에서 경험치가 누적되면 레벨업을 하듯이 나도 성장이 가능해진다.
지나온 과거의 기록이 있다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계획하는 기록도 있다.
계획은 나의 행동을 제약하지만 동시에 자유를 얻게 해준다.
이 것이 가능한 이유는 주관이다.
주관적인 삶을 영위함으로써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과거를 기록하는 것은 내 경험을 누적하는 행위이고
미래를 기록하는 것은 내 경험을 담을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모래 위에 집 짓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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